서울시는 지난 12일 시청에서 베이징시 문화여유국 대표단과 '서울-베이징 관광정책 간담회'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
서울시와 중국 베이징시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6년 만에 양 도시의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.
이날 간담회는 최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한·중 관광 교류 흐름 속에서 마련된 본격적인 논의 자리로 양 도시는 관광자원 교류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.
실제로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방한 외래관광객 중 가장 높은 비율(1636만 명 중 28%)인 46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27% 증가했다.
중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도 231만 명으로 전년 대비 115% 증가하는 회복세를 보였으며 '금요일 퇴근 후 중국행'이라는 여행 트렌드가 확산되는 추세다.
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지난해 11월 중국 정부는 한국인 대상 관광 목적 무비자 입국을 재개했고 한국 정부 또한 상호 조치로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 비자면제를 3분기 중 시행할 계획이다.
서울시는 향후 ‘혼자서도 안전하고 즐길 거리 넘치는 관광도시’라는 이미지 확산에 주력하는 한편 유럽, 중국 등 해외 현지에서 서울을 세일즈하는 관광로드쇼도 개최 예정이다. 베이징을 시작으로 해외 유수 도시와의 실질적인 협력을 다각도로 발굴·추진해 서울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'3·3·7·7 관광 시대'를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