임경휘(26)씨는 이번 설 연휴를 앞두고 고민거리가 생겼다. 매년 설날 세뱃돈을 받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기 때문이다. 다음 달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는 임 씨는 스스로 세뱃돈 받을 나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것이다. 그는 “대학을 졸업하는 순간 더 이상 손을 벌리기 싫어 받을 생각이 없다”고 했다. 이어 “나이가 들수록 초등학생 사촌들과 나란히 앉아 세뱃돈 받는 모습이 눈치보인다”며 올해는 덕담만 주고받고 싶다는 것이다.
临近春节,林景辉(26岁)却有了烦恼。以前每年都收压岁钱,但是今年的情况有点特殊。林同学下个月就要毕业了,他觉得这个年龄就不该收压岁钱了。他说:“毕业后就不想再要压岁钱了。我这个年纪还跟在上小学的堂兄弟们并排坐着拿压岁钱,想想就尴尬。”他还表示,今年就打算互送新年祝福,不拿红包了。
하지만 임 씨는 “지금은 받아도 된다”는 친구들의 말을 듣고 고민하고 있다. 임씨의 친구 최신웅(26)씨는 “취업하기 전까지 주면 받아라”라며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였다. 최 씨는 “취업 전 까지는 수입이 없고 지출은 많은 시기”라며 “직장을 다니면서 베푸면 된다”고 말했다.
但是林同学的朋友却说:“可以收”。他的朋友崔信雄(26岁)表示:“还没找到工作前,要是长辈给的话就收下吧。找工作的这段时间没有收入,花钱的地方倒很多。上了班以后再还回去就好了。”
정윤재(24)씨 역시 그만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. 그는 “고등학생이라서 받고, 대학생이라서 받고, 군인이라서 받으면 대체 언제 벗어날거냐”고 지적했다. 정씨는 “단순히 용돈을 벌기 위해 친척들을 만나는 것 아니냐”라며 “명절 의미가 퇴색하는 것 같다”고 했다.
郑允在(24岁)和林同学一样认为不应该再拿了。他指出:“我现在还是高中生所以可以拿。我现在还是大学生所以可以拿。我现在还在服兵役所以可以拿。那么到底什么时候我们才能不拿呢?这样的话,春节不就是为了拿钱才跟亲戚们见面的感觉吗?都变味了。
그는 설 연휴날 단체대화방에 세뱃돈 ‘인증’을 하는 친구들을 보면 안타깝다고 말을 이었다. 그 역시 세뱃돈을 여전히 받고 있는 입장이지만 덕담과 함께 얹어주는 ‘복돈’에 의미를 둬야한다고 주장했다. 그는 “돈 봉투의 두께와 돈의 색깔에 연연하는걸 보면 나이가 들수록 명절을 재테크로 생각하는 것 같다”고 덧붙였다.
每次看到春节在群里发压岁钱照片的朋友们,他就觉得很无奈。虽然目前他也还在收压岁钱,但是他认为压岁钱不应该纠结金额多少,而是它背后的那份祝福。他说:“只关注红包的厚度和纸币的颜色的话,这不就是把压岁钱当成理财了嘛。”
반면 천석현(26)씨는 정씨 의견에 반박했다. 건네주는 돈을 거부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.
而千锡贤(26岁)却给出了不同的意见,他认为不能拒收长辈给的压岁钱。
천 씨는 “보통 세뱃돈을 달라며 강요를 하는 경우는 없지 않느냐”면서 “직접 주는 돈을 거부하는 건 결례가 아닌가 싶다”고 반문했다. 그러면서 “세뱃돈을 인증하고 자랑하는 건 잘못됐지만 집안 어른들이 덕담과 함께 주는 돈을 거절할 필요는 없다”고 전했다.
千某反问道:“应该没有人会硬要别人给他发压岁钱吧。长辈给了却不收的话是不是不太礼貌呢。炫耀压岁钱的行为的确不对,但是拒收带着长辈祝福的压岁钱就没有什么必要了。”
今日词汇
관심거리【名词】关心事 ,关心的事종종【副词】时常,常常천차만별【名词】千差万别고민거리【名词】苦恼事 ,烦心事손을 벌리다【词组】伸手要덕담【名词】祝愿 ,祝福베풀다【他动词】给予 ,施연연하다【自动词】执迷 ,念念 (不忘)결례【名词】失礼,无礼
今日语法
-를(을) 앞두고(앞둔)
表示“处在…前夕”。如:
국경절을 앞두고 북경시 시민들은 모두 각종 경축활동의 준비사업을 바삐 시두르고 있었다.
在国庆节前夕,北京市民都忙于准备各种庆祝活动。
우리는 졸업을 앞두고 총화를 지었다.我们在毕业前夕进行了总结。